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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부합… 석유화학 호조 vs. 태양광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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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30 14:15 ㅣ 수정 : 2021.06.30 14:15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태양광 실적 개선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7% 늘어난 2783억원으로 컨센서스(2687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케미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2949억원으로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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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성 연구원은 “폴리염화비닐(PVC)의 견조한 이익이 지속된 가운데, 폴리에틸렌(PE), 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의 약세 전환을 가성소다 및 ECH의 상승이 상쇄해 준 덕”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태양광 영업이익은 전분기(-149억원)에 이어 적자가 지속(-200억원 추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라스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웨이퍼 및 EVA시트 등 원부자재 가격의 부담이 지속되면서 셀 및 모듈의 적자가 확대된 영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태양광 발전소 매각에 따른 영업이익이 200~300억원 가량 반영됨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셀 및 모듈 사업의 적자 규모에 대한 경계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화솔루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 줄어든 2709억원을 추정한다”며 “케미칼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2658억원으로 선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PE 및 TDI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가성소다 및 ECH의 기여도 상승, 인도의 몬순 시즌 종료 및 코로나 진정 국면 진입에 따른 PVC의 반등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태양광은 영업이익 -169억원으로 적자 지속이 예상된다”며 “추가 태양광 발전소 매각에 따른 이익 반영이 4분기로 이연될 가능성이 높고, 현재 보유한 높은 원가의 웨이퍼 재고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21년 태양광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000억원에서 -290억원으로 대폭 하향함에 따라 전사 실적 추정치가 낮아진 영향 때문”이라며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가치 산정 시 Jinko Solar의 EV/EBITDA 15배를 20% 할인한 멀티플 12배를, 케미칼의 멀티플은 6배를 부여했다”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주가의 상승여력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태양광의 실적 개선이 필수”라며 “중장기 태양광 사업의 성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단기 실적 개선 여부는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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