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얀마 가스전의 낮은 Cost recovery 회수 비율은 지속되지만, 트레이딩 부문과 투자법인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 늘어난 7조248억, 영업이익은 8% 증가한 145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1148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당초 미얀마 가스전 Cost recovery 회수 비율 하락 영향이 2분기까지 지속되면서 실적 부진을 예상했으나 트레이딩 부문과 투자법인 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해 실적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종형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시황 호조와 적극적 가격인상이 이어지면서 철강 트레이딩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인니팜 생산량이 확대되면서 주요 투자법인의 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얀마 가스전은 견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나 Cost recovery 회수 비율 변화가 없어 전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의 낮은 투자비 회수 비율은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안정적인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고, 가스판매가 반등으로 빠른 수익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스판매가에 영향을 미치는 유가는 연초 대비 40%이상 상승해 수익성 개선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동 모터코아는 전기차 시장 확대와 더불어 판매량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상반기에만 작년 판매량(66만대)에 근접한 판매량이 예상되며, 빠른 성장 속도로 올해 목표 판매량은 전년대비 115만대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구동 모터코아 뿐 아니라 모터 마그넷, 배터리 모듈케이스 등 친환경차 부품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신사업 성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무역부분 실적 호조와 유가 상승을 반영하여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전년대비 16% 늘어난 551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