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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경하이테크, 하반기 주요 사업부 우호적인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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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30 10:34 ㅣ 수정 : 2021.06.30 10:34

더딘 회복으로 부진한 상반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세경하이테크에 대해 주력 제품인 데코필름 매출의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줄어든 463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적자전환해 부진했다”며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중화권 고객사 점유율을 잃었던 데코필름 매출이 전년대비 -43% 하락하면서 더딘 회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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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표 연구원은 “작년과 달리 올해 상반기 신규 폴더블폰 출시가 없었던 점도 광학필름 부문 외형을 축소시켰다”라며 “2분기에는 데코필름 매출이 회복세이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을 위한 필름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다만 본격적인 실적 반등은 스마트폰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는 상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경하이테크의 주요 주력 제품인 데코필름은 중국 내 디자인 센터를 설립하면서 중화권 고객사 점유율을 높이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Counterpoint에 따르면 세경하이테크의 주요 고객사인 오포(Oppo)는 올해 1월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1%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가 글라스를 대체하는 세경하이테크의 글라스틱 제품도 Oppo향으로 점차 물량이 늘어나고 있어 점진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광학필름 부문 성장은 하반기 세경하이테크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OLED용 OCA는 OLED 채택률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늘어날 폴더블폰 판매량은 세경하이테크의 광학필름 부문 실적을 크게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Counterpoint에 따르면 폴더블폰 판매량은 2020년 297만대에 이어 2021년 718만대, 2022년 1410만대까지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세경하이테크가 폴더블폰 필름을 납품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외 스마트폰 업체에도 외판을 할 것으로 보여 폴더블폰 성장으로 기대되는 수혜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하반기 주요 사업부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뀜에 따라 올해 매출액 2743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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