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티앤알바이오팹에 대해 글로벌 업체와 공동 개발을 통해 올해부터 신규 제품 출시 예정에 있으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티앤알바이오팹은 3D바이오프린팅 시스템을 통해 생분해성 인공지지체(티앤알매쉬), 바이오잉크, 3D장기유사체(Organoid)를 제조 및 개발하는 기업”이라며 “포항공대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3D프린팅 사업을 시작했으며, 자체적으로 3D바이오프린팅 시스템과 탈세포공정을 활용한 바이오잉크(deCelluid)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박재일 연구원은 “매출 비중은 2분기 기준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13%, 3D바이오 프린팅 시스템 4%, 비접촉체온계(써모케어) 79%, 기타 4% 등”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탈세포공정이란 돼지의 조직에서 면역 거부 반응의 주요 원인이 되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한 뒤, 세포 외 기질(Extra Cellular Matrix, ECM)만을 남겨 생체 적합성이 우수한 재료를 만드는 기술”이라며 “또한 대외적으로도 200여편 이상의 SCI급 논문, 90건의 국내외 특허 확보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해 4월 존슨앤존슨 의료기기 사업부문 자회사인 Medical Ethicon 사업부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생체조직 스캐폴드 제품 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외에도 지난해 8월 독일계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업체인 비브라운 코리아와 신경외과 영역에서의 조직재생 및 치료용 제품 공동개발과 판매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며 “올해 내 한국과 아시아퍼시픽 지역 뇌수술 후 갭을 메우는 갭필러 타입 제품 판매 예정에 있으며 향후 일본, 중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치료제 업체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3D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은 심근세포 치료제(TnR huHeart), 연골재생 치료제(TnR huCartilage), 인공 혈관(TnR huVessel) 3가지”라며 “지난해 9월 일본 아카데미아 재팬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역분화줄기세포(iPSC) 기반 심근세포 판매권을 확보했으며 내년 심근세포 치료제 임상 시작 예정에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