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수수료 기반 지속적인 성장 모델 구축…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쿠콘에 대해 국내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플랫폼 및 데이터 제공 기업이라고 전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쿠콘은 금융, 공공기관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고객사가 필요한 데이터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고객사와 연결하는 B2B 데이터 플랫폼 업체”라며 “올해 1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데이터 사업부문 41%, 페이먼트 사업부문 59%”라고 밝혔다.
이정기 연구원은 “데이터 사업은 국내외 자산관리 서비스, 금융사별 대출한도, 차량 시세 등의 정보를 API서비스로 고객사에게 제공한다”며 “페이먼트 사업은 간편결제, 입금/출금이체 등에 필요한 API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쿠콘의 핵심적인 경쟁력은 20여년 간의 정보 수집 연결 기술력을 기반으로 스마트 스크래핑, 금융VAN, 고부가가치 빅데이터, 오픈 API 방법을 통해 국내 금융, 공공기관 등을 통해 500여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이라며 “이러한 데이터는 표준화된 API 형태로 조직화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쿠콘의 매출액 중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API 수수료 비중은 90% 이상”이라며 “따라서 API 개수가 증가하고, 고객사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쿠콘의 실적도 함께 성장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핀테크 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쿠콘의 신규 API 및 고객사들의 API 이용 개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신규 API 수는 2018년 14개 → 2019년 26개 → 2020년 36개 → 2021년 1분기 15개(2021년 약 60여개 출시 예정), 고객 당 API 이용 수는 2018년 12개 → 2019년 20개 → 2020년 33개 → 2021년 1분기 39개로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쿠콘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4% 늘어난 138억원, 영업이익은 80.0% 증가한 39억원을 시현했다”며 “데이터 플랫폼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닌 쿠콘은 국내 마땅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금융기관, 핀테크 기업, 공공기업 등 약 1600여개 기업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고객사들의 IT 기반의 금융서비스 상품 확대로 쿠콘의 API 서비스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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