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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중국 수출 감소로 하반기 실적도 높게 유지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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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28 18:24 ㅣ 수정 : 2021.06.28 18:24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조1600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28일 POSCO에 대해 분기 영업이익 2조원 시대를 개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1600억원,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조68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예상보다 훨씬 더 가파른 철강가격 상승으로 철강부문 실적이 급증한 것이 호실적 배경”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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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연구원은 “내수 차강판을 제외한 대부분 철강재(열연, 후판, 냉연 수출 등) 가격이 톤당 10만원 이상 급등한 반면, 투입원가는 톤당 5만원 가량 상승하면서 롤마진이 크게 확대됐다”며 “올 상반기 철강 가격 급등은 국내외 철강 수요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최근까지도 동일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높은 레벨의 분기 실적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들어서도 판재류 가격 인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열연 가격은 7월부터 톤당 10만원 인상되고, 냉연 가격도 톤당 10~15만원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5월 중순 이후 중국 내수가격이 20% 가량 조정 받았지만, 증치세 폐지로 수출 물량이 급감했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따라서 3분기 실적은 휴가+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전분기 대비 감소하겠으나,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실적은 가격 인상 효과와 영업일수 정상화로 분기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높아진 실적 레벨이 중국발 수급 개선으로 인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중국의 탄소감축 기조로 중국 철강 생산, 수출이 감소하면서 동아시아 수급에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는 중장기 수급 이슈인 만큼, 현실화될 경우 국내 철강업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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