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올해 하반기는 긍정적인 요인이 많아 실적이 더 좋아질 것”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28 16:25 ㅣ 수정 : 2021.06.28 16:25

A/S 수요의 회복, 구동 모터 생산 이슈 거의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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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5% 늘어난 10조원, 영업이익은 294% 증가한 6640억원, 지배이익은 187% 상승한 672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백신 보급으로 선진국의 이동 제한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A/S 부품 수요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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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일 연구원은 “전기차용 구동 모터 생산 차질도 2분기 중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동 제한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선진국 A/S 수요가 정상화되고 있다”며 “한 때 분기 5000억원에 육박했던 A/S 부문 영업 이익은 최근 4000억원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로 여행과 이동이 제한됨에 따라 차량 부품을 교체할 일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백신 보급으로 A/S 부품에 대한 실질 수요가 살아남에 따라 하반기에는 예년 수준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구동 모터 생산 이슈도 2분기 중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5월 들어 완성차의 납품 물량을 거의 맞추고 있기 때문에 구동 모터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한 감산, 구동 모터 생산 차질, 운송비 증가와 A/S 수요 감소 등 상반기에는 부진 요인이 다수 존재했다”라며 “하반기에는 경제 재개로 인한 A/S 수요의 회복, 부족한 신차 재고 확충을 위한 생산량 증가,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생산 확대 등 긍정적인 요인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3분기부터는 주가 부진을 털어내고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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