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교촌이 7월 초 가맹점주에게 최소 200여주에서 최대 600여주의 주식을 지급 하기로 했다. 현 주가로 환산하면 약 400여만원에서 1200여만원 상당의 금액이다.
교촌에프앤비㈜ 권원강 창업주는 지난 3월 교촌에프앤비㈜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재 100억원 출연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등 불안정한 경제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와 상생하기 위함이다.
또한 가맹점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단 설립 등의 간접적인 방식이 아닌 직접적으로 수혜가 가능한 주식 증여의 방안을 택했다.
권 창업주는 “가맹점주가 진정한 동반자로서 본사와 함께 지속 성장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증여를 결정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쓰는 가맹점주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권 창업주는 지난 2009년에도 사재 출연을 통해 재단법인 교촌장학회를 설립한 바 있다.
교촌에프앤비㈜ 소진세 회장은 “가맹점과의 상생은 치킨 프랜차이즈 1등 교촌을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자 성장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창업주의 뜻을 새겨 가맹점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가치를 더욱 발전시켜나가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