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하반기 5G 수주 모멘텀 재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는 무선통신 기지국에 장착되는 각종 장비 및 부품류를 생산, 판매하는 RF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으로 MMR/RRH, 안테나, 필터류 매출이 각각 56%, 15%, 29%를 차지한다”며 “5G 무선통신에서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송수신하기 위해 massive MIMO(Multi Input Multi Output) 네트워크 기술을 요구하는데, 케이엠더블유는 노키아와 공동으로 MMR 64T64R(64송신x64수신)을 개발했으며, 필터 및 안테나 소형경박화를 통해 일체형 제품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는 공동 개발자인 노키아를 통해 5G MMR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에는 안테나 및 필터 단품만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국내 및 해외 5G 장비 수주 모멘텀이 다시 활발해질 전망”이라며 “6월 이후 국내 통신사 5G 인프라 투자 재개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삼성전자 위주로 시스템 장비 수주가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수주한 미국 버라이존향 5G 장비의 경우 하반기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는 캐나다 사스크텔 5G 공급자로 선정됐으며, 일본 NTT Docomo에 이어 영국 보다폰과 5G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에서 5G 신규 수주 모멘텀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그리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5G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이고, 해외 개도국의 5G 투자 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면 인센티브 제공을 공약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