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지엔원에너지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의 구조적 수혜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엔원에너지는 2002년에 설립된 지열냉난방시스템 설계 및 시공 전문업체”라며 “지열냉난방시스템은 지중의 에너지를 이용해 건물 냉난방 및 급탕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천공 깊이가 150∼200m이기 때문에 국내 모든 지질 및 지형에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재호 연구원은 “지엔원에너지는 국내 지열에너지 시장점유율(M/S) 1위 업체로 서울시 신청사, 한국전력 신사옥 등 국내 주요 랜드마크에 지열시스템을 보급해왔으며, 잠실 제2 롯데타워 건축 시 국내 최초로 수열냉난방시스템을 적용시키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를 확대해가고 있다”며 “2020년 기준 매출비중은 지열냉난방시스템 64%, 연료전지 11%, 기타 25% 등”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지엔원에너지는 정부의 의무발전비율(RPS) 상향 조정에 따른 지열·수열 시스템 향 수요 증대, 그린뉴딜 정책 시행에 따른 수열 냉난방시스템 공급 확대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의 구조적 수혜가 전망된다”며 “2021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신재생에너지 의무발전비율(RPS, Renewable Energy Portfolio Standard)의 상한선을 기존 10%에서 25%까지 상향 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M/S 1위 업체로서 독보적 레퍼런스를 보유한 지엔원에너지의 구조적 수요 증대를 전망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수열에너지는 2020년 그린 뉴딜의 대표사업으로 선정됐다”며 “지엔원에너지는 국내 유일한 수열 에너지 기술 보유업체로서 춘천 수열 클러스터와 같은 공공 프로젝트와 함께 국내 대기업 및 종합병원 등의 건물 신설 및 재건축에 참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따른 구조적 수혜를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엔원에너지는 민간 및 공공 건설사업 향 수요 증대와 국내 독보적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2021년 수주 총액 4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수주 평균 계약기간이 3년이라는 점을 고려 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5% 늘어난 351억원, 영업이익은 56.4% 증가한 17억원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더구나, 국토교통부의 2025년 민간 건축 향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 정책으로 구조적 수혜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이유”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