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가디언테일즈’ 매출 감소 → 하반기 신작 출시 기대”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완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하반기 대형 신작의 출시와 함께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가이언테일즈’의 흥행과 함께 모바일게임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이후 ‘가디언테일즈’ 매출의 자연감소와 추가적인 신작 출시 부재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정호윤 연구원은 “6월 29일 올해 최대 기대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출시를 시작으로 월드플리퍼, 가디스오더 등의 신작이 출시되며 올해 말부터 내년 초에는 일본의 최대 흥행작인 ‘우마무스메’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잇따른 대형 신작의 출시와 함께 매출과 이익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그동안 카카오게임즈의 성장을 견인해온 것은 국내와 해외에서 양질의 게임들을 확보해 성공적으로 출시하는 퍼블리싱 역량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출시작인 가디언테일즈부터 앞으로 출시될 오딘, 우마무스메 등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라인업은 모두 외부 개발사의 작품들”이라며 “카카오게임즈는 사이게임즈 및 텐센트 등 일본과 중국의 대표 게임사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양 국가의 좋은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국내에 출시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퍼블리싱은 기본적으로 개발사와 매출을 반씩 나누어갖는 구조로 마진이 낮으며, 향후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IP(지적재산권)를 게임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자체적인 개발역량을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22.5% 늘어난 815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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