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2분기 전기요금 인상 미반영과 원가 부담 상승으로 부진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22 17:09 ㅣ 수정 : 2021.06.22 17:09

원가 상승세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 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 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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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2일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 대형 정치 이벤트와 코로나19로 인해 당분간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전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올해 7~9월분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2분기와 동일한 킬로와트시(KWh) 당 -3원으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전일 발표했다”며 “연료비 상승에 따른 조정단가 요인(KWh당 3원)이 반영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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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에 따라 하반기 및 내년 실적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류제현 연구원은 “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연말까지 연료비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내년 대형 정치 이벤트, 코로나19로 인해 당분간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류 연구원은 “무엇보다 단가 조정 무산으로 연료비 연동제에 대한 신뢰성을 훼손된 것을 우려사항”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기요금 동결에 따라 한국전력의 하반기 및 내년 실적의 하향은 불가피하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897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하겠지만, 판매가격은 1.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전 가동률도 75%로 부진할 듯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계획 예방정비 등에 따른 운영 중단으로 부진할 듯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석탄단가 상승과 구입전력 단가 반등으로 원가 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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