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고부가 제품 및 소재 사업으로 확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코오롱플라스틱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플라스틱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대규모 흑자전환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또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087억원으로 처음으로 분기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전년 동기대비 코로나19 발생 관련 기저 효과가 큰 가운데, 전방 자동차/전기전자/생활용품의 업황 개선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유럽/미국 등의 자동차 업황 반등으로 주력 제품인 폴리옥시메틸렌(POM) 판매 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전사 가동률 개선 및 JV와 생산시너지를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전기전자 제품 교체 주기 도래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수요가 개선되고 있고, 업황 개선으로 원재료 및 물류비 급증을 판가에 원활히 전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해 법인도 중국 업황 호조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POM, 컴파운드의 수급 타이트 현상 발생으로 코오롱플라스틱은 저수익에서 고수익 제품으로 판매 믹스를 변경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코오롱플라스틱은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 및 경량화 소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하여 관련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전기차부문에서는 코오롱플라스틱의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중 POM은 하이브리드자동차(PHEV/HEV)에서는 연료계에 적용되며, 전기차(BEV)는 전기전자부품의 모터기어류에 적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폴리아미드(PA)는 배터리와 전자부품 용도에,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는 전기차의 고전압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성장성이 큰 수소차부문에서는 국내 OEM 자동차/탄소섬유/소재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통하여, 수소 탱크용 소재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코오롱플라스틱은 수소 탱크 내부용 EP(라이너) 개발을 담당하고 있고, 2023년 상업화를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오롱플라스틱은 전기차 및 수소차용 소재뿐만 아니라 식음료/의료용 등 고부가 친환경 POM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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