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Vax-NK(자연살해세포치료제) 2022년 초까지 임상 2b상 단계 진입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박셀바이오에 대해 항암 면역 관련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둘 만하다고 전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박셀바이오는 2010년에 설립된 항암면역치료제 연구개발 업체”라며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자연살해세포치료제 Vax-NK, 수지상세포치료제 Vax-DC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형암 치료제 Vax-CARs 개발과 반려견 전용 면역치료제인 박스루킨-15 상용화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재호 연구원은 “특히 Vax-NK는 간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2a상 안정성 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Vax-DC는 임상 2b상 단계를 거치고 있다”며 “박셀바이오는 GMP 설비를 통해 직접 치료제 생산이 가능해 국내 및 현지 유통망을 통해 임상 직후 상업화 추진까지 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항암면역치료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자연살해세포치료제 Vax-NK는 2022년 초까지 임상 2b상 단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임상 2a상이 2021년 6월 안정성 평가 단계에 돌입하며 예정보다 빠른 임상 진행 속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임상 2a상의 안정성 평가는 사전 3인을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에 대해 식약처에게 통보하는 내용으로, 6월 내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추후에는 17인을 대상으로 한 유효성 평가가 진행될 계획이며, 평가 결과에 따라 임상 2b상 단계에 조기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Vax-NK는 작년 6월 임상 2a상의 첫번째 환자로부터 완전관해 반응이 나왔기 때문에 안정성 및 유효성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박셀바이오는 2022년 박스루킨-15 기술 수출에 따라 실적 성장이 본격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동물용 항암제 박스루킨-15는 2018년 12월 임상 종료되었으며, 현재 농림축산검역 본부의 품목 허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내 품목 허가를 승인받으면 곧바로 해외 기술수출을 진행할 계획으로, 이미 글로벌 빅파마의 반려동물 자회사와 접촉 중”이라며 “뿐만 아니라 2023년에는 Vax-DC, 2024년에는 Vax-NK의 기술이전(L/O)이 계획된 만큼 전년대비 실적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