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LG이노텍에 대해 하반기 북미 신모델 출시 모멘텀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작 모델의 판매가 5G 대기수요 및 펜트업 수요로 호조를 보였다는 점이 신모델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져다 줄 수 있다”라며 “하지만,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수요가 팬데믹 지속 및 부품 공급 이슈 등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하반기 수요가 상대적으로 좋을 것이며, 좋은 판매 실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노경탁 연구원은 “전략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이연으로 상반기 실적이 매우 좋았으며, 하반기 이어지는 신제품 공급, 전장부품의 선별적 수주와 분기 3000억원을 상회하는 전장부품 매출로 인한 흑자전환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7.9% 증가한 9393억원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특히, ADAS 등 자율주행 부품과 전기차부품 규모의 레벨업으로 연간 실적 변동성을 다소 줄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6%yoy 증가한 10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는 전략고객사 레거시 제품 비수기로 광학솔루션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1% 큰 폭으로 둔화하겠으나, 여전히 5G 모델에 대한 수요가 유지되면서 전년대비 38% 증가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전장부품은 선별적 수주 관리를 통해 흑자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며, 고부가 기판소재 중심으로 실적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