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KB국민은행은 신한은행과 함께 리딩뱅크 각축전을 벌여온 KB금융그룹의 계열사다. 주요 사업은 예금, 대출, 지급보증, 투자, 신탁, 카드 등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2020년 직원 평균 연봉은 1억400만 원이다. 국민연금 기반 연봉정보를 제공하는 크레딧잡에 의하면 2021년 입사자 평균연봉은 6413만 원이다. 다만 이는 경력 입사자를 포함한 추산액으로 신입 입사자 평균연봉보다는 높게 나타날 수 있다.
■ 17일 저녁 6시까지 접수, 모집 별로 전형 절차 달라
국민은행이 올해 상반기 신입·경력직원 200여 명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IT △데이터 △경영관리(경영기획·지원) 전문가 △장애인 △보훈 5개 부문이다.
경영관리 전문가 부문에서는 경영기획·지원 분야 경력자, 전문자격증 보유자, 석사 이상의 학위 보유자가 채용될 예정이다.
경영관리 부문 기준 전형 절차는 서류 전형(서류 심사+AI역량검사)→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 →합격자 발표·건강 검진 과정을 거친다. 전형 절차는 모집 부문별로 다르다.
오는 6월 17일 저녁 6시까지 KB국민은행 채용사이트를 접속해 진행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허인 행장, 디지털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환골탈태’ 강조
허인 국민은행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사라지는 가운데 우리는 빅테크 기업들과 ‘디지털 전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전통은행의 틀을 과감히 깨고, 디지털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환골탈태하는 길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은행 인재상은 고객 우선주의, 자율과 책임, 적극적 사고와 행동, 다양한 가치의 존중을 갖춘 인재다.
■ 국민은행 관계자 “금융시장 변화 대응하기 위해 IT·데이터 부문 채용 늘려”
국민은행 측은 “IT·데이터 부문의 경우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금융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예년 보다 늘렸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인사 관계자는 2020년 하반기 채용설명회에서 “필기 전형 NCS 부문에 NCS 모듈로 사용되는 금융 영업, AI, 블록체인과 같은 디지털 부문에 대한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수시채용으로 진행되는 직군 같은 경우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코딩테스트가 실시되어 직무 역량이 검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합격자 “ ‘나만의 콘셉트’ 잡고 들어가야 당황스러운 질문 대응할 수 있어”
한 합격자는 면접에 대해 “자기소개서를 쓸 때 주제를 잘 잡고 들어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후배들 자소서를 첨삭해보면 너무 많은 것을 강조하다가 용두사미가 되거나 무얼 말하고 싶은지 모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의 콘셉트를 미리 잡고 면접에 들어가면 생각하기 어려운 질문들에 쉽게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저는 ‘여름을 소리로 표현해보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답은 없다. 어떻게 이걸 당황하지 않고 잘 넘길 수 있는가에 포인트를 더 맞추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