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커진 정책 발표 기대감… 하반기부터 고성장 구간 진입”
입지가 확고한 연료전지 1위 업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4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정부의 수소 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데다가, SOFC, PEMFC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장기적인 성장 동력까지 준비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재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국내 시장의 1위 발전용 연료전지 공급자”라며 “두산퓨얼셀은 향후에도 과반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시장 선두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재연 연구원은 “이는 시장 내 신규 사업자 진입이 제한적인 상황일 뿐 아니라, 두산퓨얼셀은 보유한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생산 용량도 확대하며 연료전지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예고되었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2.0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로드맵 발표 등이 빠르면 6월, 늦어도 3분기 중에는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책 추진이 본격화되면 내년 이후부터는 안정적인 연료전지 발주 시장(연간 370MW~)이 형성될 것이라고 판단하는데, 두산퓨얼셀의 2020년 평균 연료전지 수주 단가(약 39억 원/MW)와 시장점유율을 고려할 때 두산퓨얼셀의 파이는 1조원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두산퓨얼셀은 PAFC 이외에도 Tri-gen 모델 개발과 SOFC, PEMFC 기술 연구를 통해 두산퓨얼셀의 중장기적 성장동인을 확보했다”며 “현재는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수소충전소, 선박용 연료전지 시장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술 확대를 통해 시장 저변을 넓힐 수 있는 데다가, 글로벌 경쟁사들이 단일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과는 상반된 행보이기에 두산퓨얼셀에 차별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시장 확대 수혜를 받으며 탑라인 고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연료전지 사업 성숙화에 따라 이익 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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