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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링스, '버설 AI 엣지'로 GPU보다 와트당 AI 성능 4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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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규 기자
입력 : 2021.06.11 17:46 ㅣ 수정 : 2021.06.11 17:46

자동차, 로보틱스, 헬스케어, 항공우주 애플리케이션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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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자일링스]

[뉴스투데이=양대규 기자] 글로벌 반도체 전문 업체 자일링스(Xilinx)가 엣지에서 엔드포인트까지 인공지능(AI) 성능을 끌어올린 버설 AI 엣지(VersalTM AI Edge)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자일링스에 따르면 새로운 버설 AI 엣지는 GPU(그래픽카드) 대비 와트 당 AI 성능을 4배 올렸으며, 컴퓨팅 밀도는 이전 세대 적응형 SoC 대비 10배 향상했다.

 

버설 AI 엣지는 적응형 컴퓨팅 가속 플랫폼(ACAP, Adaptive Compute Acceleration Platform)이다. ACAP는 프로로그래밍가능한 칩인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를 기반으로 자일링스가 개발한 차세대 반도체다.

 

자일링스는 전 세계 FPGA 시장 1위 기업이다. FPGA는 CPU, GPU 같이 하드웨어 설계를 변경할 수 없는 반도체와 달리, 말 그대로 생산 이후에도 하드웨어 설계를 수정할 수 있다.

 

이에 연구 단계나 시제품, 소규모 생산으로 사용됐다. 

 

AI 분야는 1년 사이에 수십번의 새로운 모델이 만들어지는 초창기 시장이라 기존의 주문생산형 반도체(ASIC)보다는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FPGA를 많이 사용한다.

 

버설 AI 엣지는 높은 기능 안전을 요구하는 △자율주행 △협업 로봇 △공장의 예측유지보수 △헬스케어 시스템 △항공우주 및 방위 시장을 위한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에 지능형 기능을 제공한다.

 

제품은 AI 엔진-ML(AI Engine-ML)을 기반으로 기존 AI 엔진 아키텍처에 비해 4배의 머신러닝 컴퓨팅을 제공한다. 진화하는 AI 알고리즘을 위해 향상된 메모리와 새로운 가속기 RAM을 통합했다. 

 

자일링스는 아키텍처 혁신을 통해 GPU 대비 최대 4배의 와트 당 성능과 보다 짧은 지연시간을 제공함으로써 훨씬 더 뛰어난 기능을 갖춘 엣지 장치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일링스의 제품라인 관리·마케팅 담당 수석 디렉터 서밋 샤(Sumit Shah)는 “엣지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은 열 및 지연시간에 대한 엄격한 제약조건 내에서 유연한 컴퓨팅 프로세싱을 통해 새로운 요구사항과 시나리오에 따라 진화할 수 있는 아키텍처가 필요하다”며, “버설 AI 엣지 시리즈는 보다 뛰어난 지능형 기능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이러한 핵심 속성을 제공하며, 지능형 엣지 센서에서 CPU 가속기에 이르기까지 확장이 가능한 버설 포트폴리오의 중요 제품 중 하나”라고 말했다. 

 

버설 AI 엣지 시리즈는 이미 생산 검증이 완료된 7나노(nm) 버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소형화 △짧은 지연시간의 AI 컴퓨팅 수행 △6W 미만의 전력 효율 △엣지 애플리케이션에 필요로 하는 안전·보안 요건 등을 제공한다.

 

버설 AI 엣지 ACAP은 하드웨어는 물론이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지원한다. HW 개발자를 위한 비바도(Vivado) 디자인 툴과 SW 개발자를 위한 바이티스(Vitis) 통합 SW 플랫폼, 데이터 과학자를 위한 바이티스 AI로 개발자별 맞춤 플랫폼을 제공한다.

 

자일링스 관계자는 "버설 AI 엣지 시리즈는 기존의 CPU, GPU, FPGA를 훨씬 능가하는 성능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완벽하게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램이 가능한 적응형 SoC인 버설 ACAP 포트폴리오의 최신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레벨에서 모두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엣지에서 클라우드까지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응할 수 있다는 것.

 

버설 AI 엣지 시리즈는 2022년 상반기에 출하될 예정이다. 현재는 조기 액세스 고객을 위해 설계 문서와 지원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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