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향후 경상순이익 레벨업 확인될 것”
2분기 연결순이익 전망치 9% 상향조정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이자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분기마다 연결기준 순이익 6000억원 이상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5752억원에서 6271억원으로 9.0% 상향조정했다”며 “현재 컨센서스는 5446억원을 15.1% 상회하며, 코로나 추가충당금을 적립했던 지난해 2분기 대비로는 314% 증가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 상승과 충당금비용 감소를 반영해 올해 연결기준 순이익의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결과 목표주가를 반영했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 9% 이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당 순자산비율(PBR)이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NIM은 전분기 대비 7bp 상승했던 1분기 대비 상승 폭은 축소되지만 3~4bp 상승하여 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기존 전망치 대비 1bp 추가 상승분을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당금비용은 1분기와 큰 차이 없을 전망”이라며 “2분기까지 대손비용률 17~18bp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금융지주가 1분기에 순이익 6000억원 이상을 거둔 것이 서프라이즈였다면 향후 실적에서는 분기당 경상 순이익이 6000억원 이상임을 확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우리금융지주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6546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추가지분 확보와 3분기 주식교환을 통해 완전 자회사화되는 우리금융캐피탈도 순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금융캐피탈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35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62억원 대비 34.6%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 자회사화 과정에서 증가하는 주식 수는 0.8% 정도로 희석화 효과는 미미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2021년 연결기준 순이익 전망치는 2조1800억원으로 4.3% 상향조정한 결과를 반영했다”며 “2021년 말 주당순자산(BPS) 전망치 기준 주당순자산비율(PBR) 0.33배, 2021년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8배로 낮은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가가 상승했지만 이익전망 상향에 따라 PBR, PER은 소폭 낮아지거나 유지되고 있다”라며 “9% 이상의 ROE 전망치 대비 현재 PBR은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예금보험공사 지분매각의 오버행 우려도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저평가된 상태”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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