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겔싱어 인텔 CEO, " 클라우드·5G 연결성·인공지능·지능형 엣지 등 4가지 슈퍼 파워, 세상 변화시켜"

양대규 기자 입력 : 2021.06.09 18:17 ㅣ 수정 : 2021.06.09 18:17

인텔 연례 기업 책임 보고서 발표…ESG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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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겔싱어 인텔 CEO [사진=인텔]

[뉴스투데이=양대규 기자] 팻 겔싱어(Pat Gelsinger) 인텔 CEO는 "혁신적인 기술들로 인해 일상과 업무의 모든 부분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을 창조하고 모든 사람들의 삶을 감동시키고 개선시키고자 하는 저의 개인적인 열정 뿐 아니라 인텔의 비전과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인텔은 팻 겔싱어 CEO가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한문을 통해 인텔의 '연례 기업 책임 보고서'와 2030년 목표 달성을 위한 회사의 노력에 대해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팻 겔싱어 CEO는 "디지털 기술은 클라우드, 5G가 제공하는 연결성, 인공지능 및 지능형 엣지 등 4가지의 ‘슈퍼 파워(Superpower)’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세상을 변화하고 있다"며  "저는 이런 기술들이 각각 다른 기술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때문에 슈퍼 파워라고 명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텔에 입사한 시기부터 지금까지, 기업의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는 인텔의 오랜 리더십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인텔은 이러한 리더십을 통해 고객, 직원, 투자자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에게 중요성이 커져가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문제에 대해 대응하고 장기적인 가치를 창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겔싱어 CEO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인텔은 2030년 RISE 전략 및 기업 사회적 책임 목표를 설정했다. 해당 목표를 통해 인텔은 책임감 있고, 포괄적이며 지속가능한 관행과 혁신적인 전략을 모든 산업과 공급망에 접목시키고자 했다는 것.

 

그는 "인텔이 야심찬 목표를 선언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만, 저는 올해 기업 책임 보고서 전반에 걸쳐 상세한 진행 상황과 성과에 대해 소개 드리고자 한다"며 '연례 기업 책임 보고서'를 전달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텔은 자체 운영 및 공급망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과 물 사용 넷 포지티브(net positive water use)라는 2030년 목표 달성을 위해 상당한 진전을 보여왔다. 인텔은 2020년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71%에서 82%로 높였으며 71억 갤런 상당의 물을 절약했다.

 

△인텔은 산업계와 협력해 글로벌 포용 협의체(Alliance for Global Inclusion)를 출범했다. 해당 협의체는 리더십 발현, 비차별적 용어, 비차별적 제품 개발 및 STEM(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준비 등 4가지 주요 분야에서 다양성과 포용성 측정 수단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텔은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기술 이니셔티브(PRTI)’를 통해 170개 이상의 고객, 파트너, 정부, 학계, NGO 등과 협력해 환자 치료 시점에서의 기술 접근을 가속화하고, 연구 개발 속도를 높이며,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 및 경제적인 원조를 제공했다.

 

이어 팻 겔싱어 CEO는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인텔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밝혔다. 목표는 다음과 같다.

 

△인텔은 다양성, 공정성, 접근성을 증진하고 인텔 임직원과 공동체에 영향을 끼치는 차별과 불평등에 맞설 공공 정책을 옹호할 것. 또한, 2030년 목표 달성을 앞당길 수 있도록 고위 임직원 중 여성과 소수자의 비율을 두 배로 높이고 기술 직군 내 여성 임직원 비율을 40%로 높이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 업계 전반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생태계 내 파트너 기업과 협력해 자원 조달을 책임감 있게 진행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확대하고, 인텔의 모빌아이 비즈니스 및 책임민감성안전(RSS) 모델 표준화를 완수해 교통 안전 혁신을 달성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인텔은 ‘코로나19 대응 기술 이니셔티브’를 ‘인텔 RISE 기술 이니셔티브(IRTI)’로 발전시켜, 전 세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포괄적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니셔티브는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고, 보건 및 안전, 포용성 및 접근성, 기후 및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과제에 신속하게 기술을 적용해 국제연합(UN)이 제시한 UN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팻 겔싱어 CEO는 "저는 인텔은 물론 인텔이 여러분과 함께 멋진 미래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인텔 임직원들이 가진 기술 전문성과 열정이야말로 인텔이 설정한 향후 10년 간의 목표를 달성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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