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ADC 파이프라인 수 증가로 기업가치가 성장할 것”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07 15:19 ㅣ 수정 : 2021.06.07 15:19

2021년내 플랫폼 중심 2~3개 L/O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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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7일 레고켐바이오에 대해 올 하반기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2~3건의 기술이전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해 총 4건의 기술이전을 체결했다. 연초에는 앞으로 매년 2~3건을 기술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계약 소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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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는 경쟁력 있는 링커+톡신기술를 보유하고, 항체약물접합체(ADC)부문에서 다양한 전략을 통해서 기업가치를 레벨업 시킬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하태기 연구원은 “첫째, 올해 내 플랫폼 중심 2~3개 기술이전(L/O)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올해 상반기가 지나가면서 연초 제시됐던 2~3개 L/O의 불확실성이 제기될 수 있지만, 하반기까지 성사 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하 연구원은 “현재까지 개발된 파이프라인은 대부분 L/O된 상황이라 올해 하반기에는 플랫폼 중심 L/O이 될 것”이라며 “L/O 파트너는 다양한 규모의 제약 바이오기업 대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둘째, 중국 포순제약에서 진행하는 유방암 항암제(LCB14. HER2 ADC)의 임상1a상이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알려진 부작용은 없다”며 “이번 임상으로 레고켐바이오 ADC 링커기술에 대한 안정성이 2021년 3분기 내에, 어떤 형태로든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데이터가 좋게 나오면 처음으로 링커기술의 안전성이 확인되는 것이고, 글로벌 L/O 조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셋째, ADC 파이프라인 수 증가로 기업가치가 성장할 것”이라며 “레고켐바이오에게는 다양한 항체와 톡신을 연결해서 ADC 파이프라인을 유연하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2021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임상 예정 파이프라인이 본격적으로 확정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우선 2020년에 L/O된 ADC 후보물질 3개 중에서 지난해 4분기에 2개 파이프라인(익수다 CD19ADC, 히스톤의 ROR1 ADC), 내년 1분기에 1개 파이프라인(픽시스, DLK1 ADC)이 확정될 예정”이라며 “여기에 포순제약 1개(HER2-MMAE), LCB84(Trop2-MMAE) 1개가 있고, 이중항체 ADC 1개가 개발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올해 내에 일본 다께다제약에서 레코켐바이오의 ADC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AIC(항체면역조절약물결합체) 파이프라인이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2022년 말까지 6~8개 Pipeline(직접 1개, 파트너 5~7개)을 보유하게 되고, 최소 5개 이상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임상 1상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링크의 안정성만 확인되면 기존 항체와 톡신은 검증이 되었기 때문에 신약개발 확률은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글로벌 임상이 본격 진행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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