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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비증권 자회사가 트레이딩 실적을 결정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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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07 14:21 ㅣ 수정 : 2021.06.07 14:21

배당 매력은 상대적으로 약함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카카오뱅크 연내 상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여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투자포인트는 카카오뱅크 상장 시 대규모 일회성 이익을 인식할 수 있다는 점과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카카오뱅크의 이익 기여로 업황 부진을 극복해나갈 수 있다는 점”이라며 “다만 중요한 점은 카카오뱅크가 연내 상장에 성공하는 것인데, 기준금리 인상과 같은 본격적인 긴축이 진행되기 전에 상장해야 흥행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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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준 연구원은 “이는 시중에 유동성이 많을수록 흥행에 유리한 기업공개(IPO) 시장의 성격에 기인한다”며 “다만 상장 시기와 무관하게 카카오뱅크의 기여 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기 때”이라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증시 부진과 금리 상승, 투기적 ELS 헤지 축소로 업계 전체적으로 트레이딩 부문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거래대금 하락과 더불어서 하반기 실적 둔화의 주요 요인이 될 전망”이라며 “다만 한국금융지주는 증권 외에도 VC나 PE 등 다양한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양호한 트레이딩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권은 2020년 3월 증시 급락 이후 투기적 ELS 헤지를 대부분 중단했기 때문에 이런 업황에서 트레이딩 실적을 크게 내기는 어렵다”라며 “다만 재차 증시 급락이 발생하더라도 과거보다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금융지주는 연결기준 약 20% 수준의 배당성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4.4%의 배당수익률을 보일 전망”이라며 “다만 이는 연내 카카오뱅크 상장이 성공했을 때 인식할 수 있는 일회성 이익을 배당재원으로 가정한 것이기 때문에 경상적인 배당수익률은 약 3% 정도로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한국금융지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배당 매력이 약하다는 점이 큰 할인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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