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과거보다 안정적인 운용 기조 예상”
배당 매력은 상대적으로 약함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키움증권에 대해 증시 민감도를 낮추는 중이라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투자포인트는 이익 안정성 증진을 위해 자기자본 투자의 증시 민감도를 낮추고 있다는 점으로 할인율 상승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높은 베타가 낮아지는 중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아직도 순영업수익 내 위탁매매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업계에서 가장 높지만 작년에는 여기에 트레이딩까지 높은 증시 민감도를 보였다는 점을 볼 때 긍정적인 변화”라며 “향후 증시가 횡보 또는 하락할 때 과거보다 이익 방어가 용이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증시 부진과 금리 상승, 투기적 ELS 헤지 축소로 업계 전체적으로 트레이딩 부문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거래대금 하락과 더불어서 하반기 실적 둔화의 주요 요인이 될 전망”이라며 “키움증권은 위의 변수 중에서 증시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는데, 트레이딩 실적에서 주식운용 성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타사보다 높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4분기 이후 자기자본 투자의 증시 민감도를 낮추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과거보다 향후에는 운용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트레이딩 실적의 변동성도 줄어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키움증권은 연결기준 약 10%대의 배당성향과 2%대의 배당수익률을 보일 전망”이라며 “키움증권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배당 매력이 약하다는 점이 큰 할인요인은 아니지만 올해는 작년대비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배당성향 제고의 필요성이 상승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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