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앞으로 해병대 모집병 지원자의 면접도 화상으로 시행된다.
병무청은 2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화상 면접은 병무청 인터넷에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행정안전부 ‘온나라 PC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만약 “PC나 노트북 등 화상 면접 장비가 없으면 휴대전화 영상 통화로도 면접을 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화상 면접 경험이 없는 모집병 지원자를 위해 프로그램 사용법, 영상·음향 장치 설정 방법 등을 담은 화상 면접 가이드 동영상을 만들어 병무청 인터넷에 게시됐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대면 면접 우려감을 덜게 됐다.
화상 면접은 지난해 7월 공군을 시작으로, 지난 2월 육군으로 확대된 데 이어 내달에는 해군까지 가능해졌다.
병무청은 “화상 면접을 처음 접한 모집병 지원자들이 외출하려면 부담이 되었는데 집에서 면접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정석환 병무청장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상황에도 지속 가능한 면접 방법이 향후 각 군 정예자원 선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모바일 기반 화상 면접 시스템 도입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면접체계 연구 등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