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글로벌 고객 다수를 보유한 강소기업이라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기업으로 1997년 설립됐고, 지난 5월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며 “색조 히트 제품 출시로 고객 저변을 넓혔고, 이후 글로벌 고객사 로레알, 코티(2018년), 에스티로더, LVMH(2019년) 오딧을 통과하며 제품 기획/개발/제조능력 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896억원 기록했으며, CAPA는 연간 1억7000만개, 매출액 기준 2000억원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내수 66%, 수출 34% 이며 수출은 아시아와 유럽/북미가 양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늘어난 896억원,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144억원, 영업이익률 16%를 달성했다”며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제품 비중은 100% 색조이며, LIP제품 69%, EYE제품 27%, 그 외 비중은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으로 확대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초 대비 낮은 수익성의 색조만 취급함에도 영업이익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글로벌 고객사 및 인디 브랜드향 매출 비중이 높아 평균 단가가 높은데 근거하며, 주요 고객사의 집중도가 높은 것이 고마진의 두 번째 이유로 보여진다”고 언급했다.
그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매출 1위 고객사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매출 비중의 25%를 차지한다”며 “해당 고객사 포함 상위 5위 고객사의 매출 비중은 59%, 상위 10위 고객사의 매출은 73%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늘어난 1212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18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외형은 회사 제시 목표치에 기반했으며, 특히 색조 수요 확대 시기 씨앤씨인터내셔널의 1위 고객사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색조를 판매할 수 있는 기업으로 판단되는바, 확장 시기에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색조 카테고리 중 고마진 제품인 베이스 메이크업의 수주 확대로 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추정했다”며 “현재 주가는 올해 추정 실적 기준 P/E 18x 거래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씨앤씨인터내셔널의 1위 고객사향 럭셔리 색조 브랜드의 납품이 예정되어 있고, 앞으로 더 소비할 ‘색조’ 수요 기대감으로 모멘텀이 연중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