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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전년대비 상반기 상황은 그다지… 하반기부터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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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31 13:09 ㅣ 수정 : 2021.05.31 13:09

2분기 매출액 1641억원, 영업이익 207억원 추정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1일 삼양식품에 대해 환율과 물류비가 1분기보다 완화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2분기에도 여전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7% 줄어든 1641억원, 영업이익은 29.7% 감소한 207억원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삼양식품의 1분기 실적은 팜유, 소맥 등 원가 상승, 비우호적인 환율 추이, 해상운임비 상승 등 전반적으로 매크로 업황 부진에 따른 비용 상승으로 요약되는데 이는 2분기까지 어느 정도 이어질 흐름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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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현 연구원은 “최근의 곡물가 안정화 흐름에 따라 향후 마진 압박 역시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나 원가 비용이 어느 정도 이연되어 반영되는 특성, 아직 글로벌 원부자재 가격 급등 이전 수준까지 돌아가지 않은 점 때문에 원가 압박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환율 역시 마찬가지이며 해상운임비 등의 물류비 역시 1분기의 피크 구간보다는 완화 흐름이 보이고 있으나 최소 상반기까지는 여전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전반적인 라면 업계의 매출 트렌드가 현재 부진하게 흘러가고 있다”며 “특히 삼양식품의 경우 전년 코로나19 에 따른 라면 비축수요로 역기저 구간에 들어간 상황이며, 팜유 및 소맥 상승으로 재료비가 상승한 가운데 해상운임 등의 물류비가 가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율 역시 비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작년 동월 이후 증가된 인건비 역시 비용 부문의 증가요인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에 매출 추정치는 크게 하향하지 않은 가운데 비용 추정치를 상당폭 상향해 이익 추정치를 크게 하향했다”며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7362원으로 상당 폭 하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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