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보연 기자 입력 : 2021.05.27 18:29 ㅣ 수정 : 2021.05.27 18:29
우수 인턴은 신입행원 채용 때 필기시험 가점 부여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책 특수은행이다.
주요 사업은 예금, 적금, 가계대출, 기업대출 등이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직원 평균 연봉은 1억64만8000원,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5180만7000원이다. 이는 성과상여금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 6월 11일 오후 두 시까지 접수, 체험형 청년인턴 250명 모집
기업은행이 체험형 청년인턴을 모집한다.
금융일반 분야에서 210명을, 디지털 분야에서 40명을 모집한다.
금융일반 분야 주요 업무는 영업점(지역본부) 업무 지원으로 통장신규 등 창구업무, BPR 등록 및 발송, 재무제표/매출액 등록, 디지털 서비스 등이다.
디지털 분야는 디지털·IT·정보보호 사업 운영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디지털금융 트렌드 및 서비스 분석, 빅데이터분석 플랫폼 활용 등이다.
응시 자격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청년으로 제대군인의 경우 군 복무기간에 따라 연장된다.
전형 절차는 서류 심사→ 실기 시험→ 근무 시행을 거친다.
서류 평가 기준은 입행 의지, 가치관, 협동심, 금융분야 관심·이해도, 표현력 등이다.
실기 시험은 AI 역량 및 온라인 영상 평가를 통해 창의성, 사고력, 소통능력, 기획력, 친화력 등을 본다.
최종 선발되면 7월28일부터 8월 31일까지 인턴 활동을 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주 5일로 1일 7시간이고 월 159만 원 수준(세전 기준) 보수를 받는다.
20영업일 이상 근무한 인턴에게는 경력증명서를 발급하고, 우수 인턴은 신입행원 공채 시 수료 후 2년 내 1회 필기시험 우대가점을 부여한다.
지원서는 6월 11일 오후 두 시까지 기업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윤종원 행장의 키워드는 ‘기업별 맞춤형 재무 서비스’
윤종원 기업은행 은행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강조하며 '금융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금융지원 패러다임을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재무 컨설팅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고 직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기업은행이 추구하는 인재상은 세계인, 책임인, 창조인, 도전인으로 시장경쟁력을 갖추고, 고객을 감동을 주며 성과를 창출하는 인재다.
■ 관계자 “주장과 각오뿐만이 아닌 강점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 넣어야”
기업은행 관계자는 “자소서는 자기주장과 각오, 포부로 채워지는 것보다 미사여구를 제외하고 자신의 강점을 실제로 증명할 수 있는 근거 위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행은 팀 단위로 협업을 하므로 협업 역량이 중요하다. 고객과 빠르게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친화력, 금융 상품의 요점에 대해서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설명력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합격자 “알아보기 쉽도록 자소서 썼더니 인턴 합격”
한 합격자는 “기업은행 인턴은 서류가 붙기 어렵다고 들었는데, 누가 봐도 이해가 가기 쉬운 문장을 쓰고 문단 정리를 깔끔하게 하면서 질문에 그대로 답했더니 붙었다. 인턴이라 그런지 경험 많고 스펙 많고 말 잘하는 것보다 이제 취업 시장에 막 접어든 대학생 느낌을 좋아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이어 “은행의 경우 일반 직무는 전문성은 별로 필요 없는 영업직군이기 때문에 소통 능력, 빠른 적응력과 친화력, 밝은 성격, 책임감 등을 어필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