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봉형강 부문 개선… 현대차/기아향 단가 인상 가능성”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현대제철에 대해 2분기부터 봉형강 모멘텀을 추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봉형강 부문 개선이 기대된다”며 “고로부문은 전분기 못지않게 공격적인 제품 단가 인상으로 추가적인 마진 스프레드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민진 연구원은 “여기에 철근을 중심으로 한 봉형강 롤마진 개선이 예상된다”며 “현재 국내 유통가 기준 철근 롤마진은 지난해 2분기 수준을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올해 국내 철근 시장은 4년만에 성장이 기대되며 건설사들의 공격적인 분양 계획을 감안할 때 온기는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지연되고 있으나 글로벌 완성차향 단가 인상 분위기를 감안할 때 현대차/기아향 단가 인상 폭도 결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제철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6% 늘어난 4조9300억원, 영업이익은 3039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36.0% 증가한 2966억원, 영업이익률 7.0%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판재 출하단가가 전분기 대비 톤당 9만원 가량 상승하여 톤당 마진 스프레드는 6만원 이상 개선됐다”며 “봉형강 역시 철근 부진에도 H형강 단가 인상으로 롤마진은 선방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정리한 열연 박판과 컬러강판 사업 손실 제거, 특수강 부문 손익 개선이 실적 서프라이즈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841.1% 늘어난 410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