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진출 시나리오 가시화… 밸류에이션 상승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25 16:50 ㅣ 수정 : 2021.05.25 16:50

반도체 공급 영향 Peak 는 5월 예상, 실적우려는 6월부터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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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미국 전기차 투자 본격화로 미래 시장점유율(M/S) 확대의 결정적 근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그룹사의 미국 전기차 투자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미국시장은 현대차의 판매 지역 중 가장 이익 레버리지가 큰 지역이며, 지난해 하반기 들어서야 손익 턴어라운드가 이뤄진 지역이기 때문에 미국내 M/S 확대는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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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웅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밝힌 미국 투자금액 중 약 1/4(~2조원)가량은 현대차가 전기차의 현지 생산량 증가 및 공장 신설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최소 연간 30만대 가량 이상의 전기차 현지생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현대차의 연간 미국 현지판매량이 약 78만대 수준에 달하고 있는데, 2024년부터는 전기차를 통한 외형 성장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일본 경쟁업체들 대비 M/S를 빠르게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공급차질 우려가 6월부터는 경감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포드 자동차가 최근에 발표한 F 시리즈 공급차질을 마지막으로 대부분 자동차 회사들은 고부가가치 라인업을 위주로 반도체/부품 공급 전환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 역시 이미 고부가 라인업 위주로 생산 전환이 이뤄지고 있으며, 현대차의 경우 핵심 차종인 팰리세이드, GV80 등의 라인업들은 생산차질이 6월에도 제한된 수준에서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2분기 분기 판매는 여전히 기존 판매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며, ex-China 기준 95.4만대 기록이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5% 증가한 1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동차 섹터내 Top Pick 의견임을 재강조하고 단기 실적 모멘텀, 미국사업 진출, 수소전기차(BEV) M/S 등 밸류에이이션 상승과 직결될 수 있는 지표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어 뚜렷한 주가 업사이드가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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