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양대규 기자] 데브옵스를 통해 개발자의 60%가 코드를 2배 더 빨리 배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브옵스(DevOps)는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s)이 합쳐진 개념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개발자와 운영자의 시스템을 함께해 더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툴이다.
단일 애프리케이션으로 데브옵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깃랩(GitLab)은 제5차 연간 데브섹옵스(DevSecOps)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데브섹옵스는 데브옵스에 보안(Security)의 개념을 더한 것.
이번 설문조사는 전세계 약 43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깃랩 CTO 에릭 존슨은 “올해 진행된 글로벌 데브섹옵스 설문조사를 통해 2020년이 데브옵스 성장의 기폭제가 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세계 팀들은 그 어느때 보다 개발 주기를 간소화했다"고 말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원격근무가 광범위하게 채택되면서 인공지능, 머신러닝, 클라우드, 쿠버네티스 등 최첨단 데브옵스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깃랩은 지난해 데브옵스의 성장과 기술 채택이 성숙단계에 이르렀지만, 진정한 데브섹옵스를 달성을 위해서는 여전히 처리해야 할 장애물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 테스트와 코드 검토가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제기됐다.
다만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은 크게 달라졌다. 75%에 이르는 상당수의 응답자가 테스트와 코드 검토를 위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사용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수치다.
깃랩은 이런 최첨단 기술이 광범위하게 채택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프사이클에 자동화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업계의 움직임이 크게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운영 팀의 과반수 이상(55%)은 라이프사이클이 완전히 또는 대부분 자동화되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완전 자동화되었다고 응답한 팀은 8%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