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오이솔루션에 대해 5세대이동통신(5G)에 대한 국내 투자 지연 등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다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9% 늘어난 231억원, 영업손실 1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에 이어 영업적자로 전환됐다”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43억원, 영업손실 2억원) 대비 영업손실은 하회했다”고 밝혔다.

박종선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부문은 실적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회복되고 있는데, 5G 제품을 포함한 Wireless 제품이 전년 동기대비 21.5% 증가했고, 또한 FTTH, MSO 제품이 87.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아직 5G 관련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실적이 소폭이나마 점차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업적자도 지속되기는 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소폭이나마 영업손실 폭이 감소되는 추세로 전환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이솔루션의 2분기 예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2% 늘어난 318억원, 영업이익은 6.2% 줄어든 3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여전히 국내 및 해외의 5G 인프라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5G 인프라 투자에 대해 국내의 본격적인 투자가 지연되고 있고, 해외 투자도 제한적이어서 지난 6개월간 주가는 23.2% 하락했다”며 “올해 하반기에 백신 보급 확대와 함께 미국 등 주요 국가의 5G 인프라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어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며, 수주 본격화와 함께 주가는 상승세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