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채용분석(53)] 평균연봉 9500만원 우리은행, 디지털 트렌드‧논리적 사고력이 중요
염보연 기자 입력 : 2021.05.18 19:13 ㅣ 수정 : 2021.05.18 20:09
채용관계자, “전공 관계없이 디지털 잠재력 갖춘 인재 뽑을 것”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우리은행은 대한민국의 은행으로, 대한민국 국내 4대 시중은행 중 하나이며, 개인금융뿐 아니라 기업금융에도 강세를 보인다.
주요 사업은 정기예금, 외환 서비스 등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2020년 직원 평균 연봉은 9500만 원이다. 국민연금 기반 연봉정보를 제공하는 크레딧잡에 의하면 2021년 입사자 평균연봉은 6371만원이다. 다만 이는 경력 입사자를 포함한 추산액으로 신입 입사자 평균연봉보다는 높게 나타날 수 있다.
■ 28일까지 접수…디지털·IT 부문 신입 행원 채용, 대학 디지털금융 교육 지원
이번 채용은 디지털·IT(정보기술) 부문 신입행원을 대상으로 한다.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주요 업무 내용은 디지털 및 IT/정보보호 전략 수립 및 추진, 디지털 금융 트렌드 분석을 통한 제휴 업무 기획, 블록체인과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이다.
이번 채용에서는 전형 과정에 금융·디지털 트렌드로 구성된 필기전형 및 데이터 분석 능력, 논리적인 사고력을 종합평가하는 디지털 인사이트 인터뷰가 새롭게 도입됐다.
전형 절차는 서류 전형→ 필기 전형→ 1차 인터뷰→ AI 역량 검사/최종 인터뷰→ 합격자 발표→ 건강검진을 거친다.
신입 행원 연수 및 수습 기간에 연수/근무 평가가 불량하거나 업무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합격 및 채용이 취소될 수 있다.
이번에 채용되는 디지털·IT 부문 신입 행원은 카이스트(KAIST) 등 국내 주요 대학의 디지털금융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통해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금융시장에서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추도록 한 뒤 디지털·IT 유관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측은 이번 채용에 관련해 “전공에 상관없이 디지털 트렌드에 꾸준히 높은 관심을 지닌 잠재력 있는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 인재상은 ‘올바른 품성을 가진,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최고의 금융전문가’이다. 이에 맞춰 갖춰야 할 세부적인 덕목으로는 ‘고객 행복’, ‘미래 도전’, ‘정직 신뢰’, ‘인재 제일’을 제시한다.
■ 채용관계자 “미래지향적이며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적극적인 인재 선호”
우리은행 채용관계자는 “면접에서 중요한 점을 자신을 꾸며내기보다 본인이 가진 역량을 표현하는 것이다. 억지로 만들면 티가 난다. 본인이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매력과 장점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며 “질문 내용은 자기소개서 기반이다. 본인의 입행 의지와 적극성, 인성·태도를 살핀다”고 조언했다.
또 “정직하고, 미래지향적이며, 적극성,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선호한다”라고 조언했다.
■ 작년 디지털 직무 지원자 “코딩테스트 난이도는 무난, PT 면접 자료는 핵심문장 먼저 체크”
2020년 하반기 디지털 직무에 지원했던 한 지원자는 “그해 처음 도입된 코딩테스트를 치렀다. 실제 시험 시간은 2시간이었다. 총 4문제가 출제되었는데 그중 1문제는 SQL 문제였다”며 “타기업 테스트를 풀 수 있다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난이도였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이어 “PT 면접에는 디지털/IT 관련 자료를 줬다. 1장짜리 PPT 자료를 받았는데 글이 많아서 시간 안에 자료 분석하기 빠듯했다”며 “자료를 들고 가서 보면서 말할 수 있으니 외우는 데 시간을 쓰지 말고 핵심문장을 체크해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