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엘앤에프에 대해 1분기는 과도기로, 3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엘앤에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2% 늘어난 1445억원, 영업손실 33억원으로 적자전환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전기차 배터리향 양극재 매출이 분기 기준 처음으로 300억원 이상 발생하며 매출 비중 30%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신규 증설 라인 감가상각비 반영 및 제조 부문 대규모 인력 채용에 따른 매출원가 증가로 3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7% 늘어난 1980억원, 영업이익은 91% 줄어든 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전기차 배터리 부문 매출 증가세 지속되고 있으나 하반기부터 가동률 상승 예상되는 신규 라인 스케줄 감안, 본격적인 흑자 전환은 3분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78% 늘어난 9902억원, 영업이익은 1638% 증가한 257억원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2차전지 양극재 수요 성장이 담보된 상황에서 고객사 내 시장점유율이 상승 지속되며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사 실적 대비 전기차용 양극재 매출 비중이 2019년 ‘0’에서 2021년 61%, 2022년 81%로 크게 상승하고 성장성 높은 ESS 매출 비중 역시 2022년 15% 차지하며 2차전지 소재 업체 중 가장 높은 ‘전기차+ESS(에너지저장장치)’ 매출 노출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