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 하반기 자율주행 사업 본격화 기대”
화학사업이 이끈 1분기 최대 실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켐트로닉스에 대해 1분기의 호실적이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황성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켐트로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5% 늘어난 1369억원, 영업이익은 201.3% 증가한 91억원을 시현했다”며 “켐트로닉스의 1분기 실적 성장은 중저가 스마트폰의 LCD→OLED 전환과 태블릿PC, 노트북의 OLED 채택에 따른 Rigid OLED 식각 수요 증가, 화학 원재료 가격 상승과 타이트한 공급으로 인한 케미칼 부문의 수혜가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황성환 연구원은 “특히 식각 사업은 HIAA 공정에 필요한 ‘폴리싱(연마) - HIAA(Hole 형성) - 식각(글래스)’의 전(全)공정을 담당하고 최근 태블릿, 노트북의 OLED 채택 확대에 따라 전방 스마트폰 시장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켐트로닉스는 국내 협력 지능형 교통 시스템 C-ITS 선두주자”라며 “이미 판교, 세종, 서울, 제주도, 대구 등 주요 지자체의 C-ITS 구축 실증사업에 핵심 업체로 참여하며 탄탄한 트랙 레코드를 쌓아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하반기 르노삼성, 지리자동차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기술 전문업체 ‘비욘드아이’를 인수하며 전장용 카메라 센서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에 따라 켐트로닉스는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인 V2X 통신과 전장 기술의 융합을 통한 자율주행 토탈 솔루션 기틀을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의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핵심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고속도로와 국도에 RSU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켐트로닉스는 그동안 여러 지자체에서 실증사업 레퍼런스를 지니고 있어 정부 주도 인프라 구축 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켐트로닉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9.3% 늘어난 5796억원, 영업이익은 76.5% 증가한 39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2021년은 노트북, 태블릿 등 OLED 채택 증가에 따른 식각 수요 증가, 화학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케미칼 사업부문 실적호조, 정부주도 V2X 인프라 건설 본격화를 통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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