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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예상보다 긴 주가 조정… 투자자들의 우려 해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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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12 10:07 ㅣ 수정 : 2021.05.12 10:07

과도한 우려, 지나친 주가 하락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D램의 공급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PC 및 컨슈머 기기의 수요 둔화 영향을 상쇄시킬 것이고, 다소 높아진 서버 고객들의 D램 재고도 2분기~3분기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대폭 낮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연말·연초 급등에 대한 피로감, 하반기 전방 수요 둔화와 이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 전환 가능성에 대한 우려들로 인해, 지난 3월 고점 대비 –19% 급락했다”며 “투자자들의 우려는 언텍트에서 컨텍트로 생활 환경이 재차 변화할 경우 언텍트로 인해 증가했던 PC와 소비자 기기의 수요가 둔화될 수 있고, 인플레이션 심화로 인해 소비자들의 IT 제품 구매 비용이 감소할 수 있으며,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이 고객들의 과잉 재고 축적으로 이어져 D램 가격의 조기 하락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들로 요약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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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악 연구원은 “주가의 기간 조정이 상당 부분 진행된 현 시점에서 이보다 중요한 것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공급 업체들이 이를 이유로 D램의 공급 감소에 나서'며 수요 둔화 우려에 대응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그동안 미뤄왔던 D램에서의 CIS로의 장비 전환이 재개되고, DDR5 양산을 위한 준비도 본격화되면서 공급의 감소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북미 서버 고객들의 D램 재고가 예상보다 많아지긴 했지만, 그 수준이 7~8주에 불과해 과거 업황의 하락 반전을 일으켰던 13~14주 대비 매우 낮다”며 “또한 1분기는 전분기 대비 14% 급감했던 서버의 출하량이 성수기에 접어드는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전분기 대비 21%, 8%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높아진 고객들의 재고 수준도 5월 이후 빠르게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상보다 긴 주가의 기간 조정이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피로도가 극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앞서 서술한 것과 같이 SK하이닉스는 고객들의 높아진 재고가 하반기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D램의 가격 상승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 중”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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