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코웰패션에 대해 고마진 사업구조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웰패션의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4% 늘어난 1062억원, 영업이익은 12.1% 증가한 203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에 거의 부합하는 실적을 보였다”며 “매출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전자 사업부는 1분기에 전년대비 매출 27.2%, 영업이익 459.4% 성장했으며, 매출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패션 사업부는 전년대비 매출 4.4%, 영업이익 7.4% 성장해 동종업계 내에서 드문 고마진 사업구조의 저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심지현 연구원은 “이에는 유통 채널 Shift 효과로 인해 판관비율이 전년대비 2.7%p 감소된 35%로 줄어들어 이익이 개선된 점이 주효했다”며 “구체적으로 1분기 기준 홈쇼핑 매출 비중이 76%로 소폭 감소하고 온라인 매출 비중이 19.6%로 늘어나 제반 비용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품목별로 살펴보면 언더웨어 부문은 지난해 1분기 코로나로 인한 홈웨어 판매 증가로 기저부담이 있었으나 올해 2월 인플루언서 ‘임블리’와의 라이브커머스 진행과 신규 제품 론칭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며 “2분기부터는 신규 브랜드인 ‘라코스테’와 ‘폴스미스’ 언더웨어 론칭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레포츠/패션 부문은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비중 35% 가량으로 주력 브랜드(리복, 아디다스, 푸마)의 스포츠웨어가 큰 폭으로 성장했고 ‘캘빈클라인 퍼포먼스’ 브랜드가 2월 론칭부터 흥행했다”며 “자회사 CFDA의 ‘페어라이어’ 브랜드 3월 본격 론칭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화장품 부문은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비중 3%로 자회사 코트리의 호조와 기존 카테고리의 성장이 동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 4분기는 코웰패션의 전통적인 성수기로, 2분기 언더웨어 성수기에 신규 론칭 브랜드의 성장세 견인을 기대한다”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9.2배 수준으로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에 위치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와 더불어 코웰패션은 지피클럽과 MOU를 맺어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예정을 10일에 발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