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신규 수요처 확대는 이제 시작이라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OLED 유기재료 업체 덕산네오룩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 늘어난 427억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11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이며 비수기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 폭은 2%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 연구원은 “아이폰12 신제품 전(全) 모델에 OLED 패널 탑재된 상황에서 신제품 출시 효과가 예년과 달리 1분기까지 이어졌고, 중국 패널 메이커들의 가동률까지 상승하면서 낙수 효과가 확대됐다”며 “자체 유기재료 특허 없는 중국 패널 메이커향 매출 증가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효과 영향으로 영업이익률 27%를 시현하며 지난해 1분기의 22%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재고평가손실 발생 등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33%)보다는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 늘어난 369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00억원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및 애플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 없는 전통적 비수기로 전분기 대비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전년 대비 넓어진 OLED 생태계로 인해 전년대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덕산네오룩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늘어난 1756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485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며 “5G 스마트폰 및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인해 저전력 패널, 폴더블 패널 수요 증가하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 내 OLED 침투율은 2019년 28%, 2020년 32%, 2021년 34%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7%~9% 성장을 전망하며 이에 따라 전체 OLED 패널 수요 면적은 전년대비 24%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OLED 패널 전방수요가 2021년 삼성전자 노트북 및 태블릿, 2022년 애플 아이패드(1개 모델), Nintendo Switch 등 IT 제품으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OLED 소재 수요처가 지속 확대될 전망”이라며 “모바일 시장 역시 중국 패널 메이커들의 OLED 패널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소재 수요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덕산네오룩스 실적은 6개 분기 연속 실적 서프라이즈를 시현하며 시장 기대치를 지속 상회하고 있는데 이는 삼성디스플레이 모바일 OLED 패널 출하량에만 연동되던 과거 실적과 달리 IT 및 중국 패널향 매출 비중 상승함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노트북, 닌텐도, TV 등 신규 시장으로의 수요처 확대는 이제 시작단계라는 점에서 실적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