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봉 9300만원 유한킴벌리, 겉핥기식 면접 아닌 진지한 대화 준비해야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진재승)는 대한민국의 위생, 유아용품 등의 소비재 제조회사다.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의 합작투자로 설립됐다.
주요 사업은 생활용품, 병원, 산업용품, 환경친화적 용품 제조 판매다.
국민연금 기반 연봉정보를 제공하는 크레딧잡에 의하면 2020년 기준 직원 평균 연봉은 9300만 원, 2020년 입사자 평균연봉은 3953만 원이다. 입사자에는 경력직도 포함되므로 신입 초봉보다는 높을 수 있다.
■ 17일 오후 6시까지 접수, 제품개발·마케팅·엔지니어 직무 모집
유한킴벌리가 경력과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경력사원은 △가정용품 제품개발 △생활용품 제품개발 △플랫폼/서비스 기획 마케팅 △제조생산 전기 엔지니어 △제조생산 품질 엔지니어 △HR 분야에서 모집한다.
신입사원은 △제조생산 공정 엔지니어 △제조생산 기계 엔지니어 분야에서 모집한다.
△B2B마케팅 △생활용품영업 분야에서는 경력,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 접수→ 직무적성검사→ 1~3차 면접→ 합격을 거친다.
지원서 접수는 5월 17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모집 분야 및 자세한 내용은 해당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진재승 대표, 서울 ESG CEO 선언 참여…친환경·사회 가치 실현에 관심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는 지난 달 ‘서울ESG CEO 선언’에 참여했다. ESG CEO 선언은 △탄소 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사회 가치 실현에 협력하며 △혁신을 통해 이해관계자에게 지속적인 ESG가치를 제공하고 △산업계 ESG문화 확산에 앞장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지속가능경영, 사회책임활동, 공유가치창출 등에 무게를 둔 기업인 만큼 관련 진재승 대표의 ESG이슈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유한킴벌리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신뢰하고 배려하는 인재, 책임을 다하고 공헌하는 인재다. ESG경영은 이 같은 인재상과 직결되는 경영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 유한킴벌리 관계자 “다양성 가장 중시, 경험을 통해 어떤 것을 얻었는지 어필해야”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성별, 학력, 전공 등을 바탕으로 차별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의 역량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인적성 검사는 언어, 수리로 나뉘어 있고 인성검사도 함께 진행한다. 인턴 경험은 참고 사항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어떠한 경험을 했는가 보다는 그 경험을 통해 어떤 것을 얻었는지를 본다”라고 말했다.
또한 “B2B 영업의 경우 생활 용품에 비해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방역복, 산업마스크 등 품목이기 때문에 공격적이고 도전적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 면접 지원자 “면접시간이 30분, 준비한 내용만으론 못채워요”
한 합격자는 “도전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을 즐기는 성향을 어필했다”라고 말했다.
한 면접 지원자는 “유한킴벌리는 ‘무엇을?’, ‘왜?’, ‘뭘 배웠나?’, ‘왜 그렇게 생각하나?’ 와 같이 깊은 대화를 나누려고 하기 때문에 겉핥기 식으로 준비한 것이 아쉬웠다”라며 “질문에 바로 답변하려고 하기 보다는 긴장하지 말고 시간을 조금만 달라고 부탁한 후 차근차근 자신의 생각을 풀어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면접시간이 30분이기 때문에 준비한 이야기만으로 채울 확률은 0%다. 암기보다는 진지하게 대화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라고 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