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일상에서 카카오 서비스의 지배력이 상승한다”
1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에 대해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자회사 가치 상승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9% 늘어난 1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78.6% 증가한 1575억원, 지배순이익은 197.5% 상승한 224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외형은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이 전년 대비 각각 51.4%, 38.1%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플랫폼 부문은 톡비즈와 신사업이 각각 60.9%, 88.9% 성장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며 “톡비즈는 광고 부문이 전년 대비 59% 성장하면서 외형뿐만 아니라 수익성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커머스 부문은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하면서 광고 및 수수료 매출의 높은 성장률이 유지된다”며 “콘텐츠 부문은 게임, 유료 콘텐츠 및 IP비즈니스가 전년대비 각각 34.5%, 80.0%, 55.5%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가 역시전년 대비 각각 20%, 226% 성장하면서 유료 콘텐츠의 높은 성장세가 유지된다”며 “IP비즈니스는 카카오M이 드라마, 영화 등 제작 매출이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크게 증가했으나 매출연동비가 통제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인건비가 자사주 성과금 및 임금 이상으로 전년대비 47.5% 증가하고 마케팅비 역시 124.6%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중이 가장 큰 매출연동비가 수수료 기반의 커머스 매출이 증가하고 광고 관련 직접 비용이 감소하면서 매출 대비 비중이 39.2%까지 하락했다”며 “따라서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2.3%p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당기순이익은 카카오뱅크 뿐만 아니라 두나무(업비트 운영)의 지분법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목표주가를 상향했는데,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상장이 임박하면서 자회사 가치가 상승한 것을 반영했다”며 “국내외 웹툰 등 유료 콘텐츠 관련 자회사와 연간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모빌리티 등의 기업 가치 상승 역시 반영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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