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2∼3분기 성수기 효과 실적 모멘텀이 기대”
1분기 매출액 1조5012억원, 영업이익 216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BGF리테일에 대해 1분기는 회복이 감지된다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8% 증가한 1조5012억원, 영업이익은 16.8% 늘어난 216억원으로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1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0.2%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발생 이전 높은 베이스로 인한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다만 올해 3월부터는 회복이 감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음료, 주류, 안주 등 가정간편식(HMR), 가공식품 위주의 매출 호조가 나타나고 있고, 3월에는 전사 매출총이익률 또한 전년대비 1.1%p 개선됐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더불어 특수입지 점포의 기존점 신장률도 1월 –26.0%에서 2월 –5.5%, 3월 +22.1%으로 눈에 띄게 회복되고 있다”며 “1분기 출점은 올해 순증 목표인 1000개점에 in-line한 수준으로 안정적이었으며, 유사업종 전환 비율은 32%로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할 것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2~3분기는 편의점 성수기, 2020년 기저효과, 백신접종 확대 및 유동인구 회복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소비 여력은 충분하지만 아직까지 제한적인 해외여행으로 휴가철 국내 여행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편의점 업종의 턴어라운드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BGF리테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2.3% 증가한 634억원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1년 예상 실적 기준 현 주가는 17.2배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다”며 “최근 상위 2개사 중심의 편의점 시장 재편, BGF리테일의 HMR 등 핵심 상품군 강화가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2~3분기 성수기 효과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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