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현대차와 함께 자율주행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다”
2분기부터 반영될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 실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무난하며, 2분기부터는 현대엠엔소프트와 오트론의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성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4% 늘어난 3566억원, 영업이익은 0.8% 증가한 115억원을 시현했다”며 “사업부별 매출액은 SI 부문이 6.9% 증가한 1568억원, ITO(IT아웃소싱) 부문이 9.6% 늘어난 1998억원으로 ITO 매출 성장세가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황성환 연구원은 “다만, ITO 부문에서 상품매출(HW, SW라이선스 등) 증가가 주요 매출액 성장 기여 요소여서 영업이익 성장이 제한적인 점은 아쉬웠다”며 “올해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IT시스템구축, 현대글로비스 스마트워크플레이스 시스템 구축, 완성차 글로벌 E-커머스 표준 플랫폼 구축, 광주글로벌모토스 통합 IT 서비스 구축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4월 1일부터 합병법인으로 새롭게 태어난 현대오토에버는 2분기부터 피합병법인인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의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현대자동차 전용 내비게이션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현대엠엔소프트와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현대오트론과 통합한 현대오토에버는 ‘완성차-데이터센터-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통한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레벨4 이상의 완전자율주행 구현을 위해 인프라 건설은 필수적이며, C-ITS 자율주행 인프라 사업에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는 현대오토에버는 기존 법인을 통해 인프라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그리고 피합병법인과 함께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차량 엣지 컴퓨팅-클라우드 등의 사업 전개로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인프라부터 차량 아키텍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피합병법인 매출액이 반영되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23.3% 늘어난 1조9270억원, 영업이익은 31.2% 증가한 113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합병으로 그룹내 분산되어 있던 차량용 소프트웨어 역량을 통합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미래 사업의 중요 포석으로 소프트웨어 표준화와 통합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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