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수요회복 불투명하다는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조 “고용유지지원금 기한 연장 해달라”

염보연 기자 입력 : 2021.05.04 13:38 ㅣ 수정 : 2021.05.04 14:43

“고용 절벽에 선 항공노동자 생존권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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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고용 위기를 겪고 있는 전국항공산업노동조합연맹이 3일 정책 건의문을 통해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한 연장을 촉구했다. [그래픽=연합뉴스]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항공사 노조들이 정부에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구했다.

 

대한항공노조, 아시아나항공열린조종사노조, 한국공항노조, 에어부산조종사노조 등으로 구성된 전국항공산업노동조합연맹은 3일 정책 건의문을 통해 유급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을 180일 추가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특별고용지원 업종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은 180일로 6월 말이면 올해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이 종료된다. 현재 항공사 직원들은 정부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받아 휴직하고 있지만, 6월이면 지원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노조연맹은 “항공 수요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연간 180일 한도로 묶여 있는 유급고용유지지원금이 종료된다면 항공산업의 고용 안정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노동자들은 고용 절벽 끝에 서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고용지원 업종의 신속 지원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지원금을 확대해야 한다”며 “노동자의 생존권 보호와 고용안정을 위해 제도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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