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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환율과 운송비가 1분기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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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27 17:34 ㅣ 수정 : 2021.04.27 17:34

전동화 매출 증가와 중장기 성장전략은 여전히 긍정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환율과 운송비 등 비용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6214억원을 21% 하회했다”며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 늘어난 9조8000억원. 모듈 및 핵심부품 매출은 22% 증가한 7조9000억원으로 현대차/기아의 생산증가 및 전동화 매출 증가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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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S사업은 전년 동기대비 1% 줄어든 1조9000억원으로 환율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6% 늘어난 4903억원, 영업이익률은 0.7%p 상승한 5.0%를 기록했다”며 “부문별로 보면 모듈/핵심부품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2.1%p 증가한 0.7%로 흑자 전환했고, AS사업 영업이익률은 0.6%p 하락한 23.3%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환율 및 운송비 등 비용증가 영향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동화 매출이 올해 1분기 1조1500억원으로 2019년 1분기 5746억원 대비 2년 만에 2배로 성장했다”며 “향후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물량이 본격화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 성장전략으로 Transformation X(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사업확대), Y(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으로 사업범위 확장), Z(UAM, 로보틱스 등 신성장 동력 발굴 검토)를 추진 중”이라며 “지난해 모셔널에 출자 완료했고, 올해 1월 그룹내 반도체 부문도 인수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환율 및 운송비 영향이 있었고, 2분기에도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영향 등이 예상되지만 일시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E-GMP 물량 대응이 본격화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률 개선 추세가 확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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