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편의점은 괜찮은데 슈퍼마켓과 호텔의 실적이 불편하다”
1분기 : 추정치 부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7일 GS리테일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한 2조1001억원, 영업이익은 57.7% 줄어든 감소한 37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는 하회했으나 추정치에는 대체로 부합했다”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1분기 자문 수수료 450억원이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오린아 연구원은 “편의점 1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1% 수준을 기록했고, 주류 및 음료 등 카테고리가 매출 호조를 보였다”며 “이에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1조6479억원,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418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1분기 FF(프레시푸드) 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0% 감소했으나, 4월은 우호적인 날씨로 3월 대비 개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출점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GS리테일의 출점 순증은 연간 800개를 예상하며, 1분기에는 이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의 출점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슈퍼마켓 부문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근거리 쇼핑 확산에 따른 반사이익이 있어 기존점 신장률은 한 자릿수 역신장을 기록했다”며 “이에 따라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5% 감소한 2985억원을 기록했지만, GS리테일이 지속해 온 체인 오퍼레이션 구조조정을 통해 영업이익은 111억원을 기록해 잘 방어한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호텔 부문은 투숙률이 50% 미만으로 지속되고 있으나(그랜드 25%, 코엑스 31.3%, 나인트리 45.8%), 운영 효율화를 통해 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5.4%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큰 폭의 흑자전환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예상 실적기준 현 주가는 12.3배”라며 “지난해 2~3분기 코로나19 및 비우호적 날씨로 편의점 업종의 기저효과, 올해 백신 접종에 따른 유동 인구의 회복, 편의점 성수기가 맞물려 올해 2~3분기 실적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GS리테일의 경우 올해 7월 홈쇼핑과의 합병 이후 시너지 또한 지속해서 기대되는 요소”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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