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 전기차+5G+OLED 밸류 체인의 업스트림”
2021년 순이익 62% 증가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PI첨단소재에 대해 1분기에는 전 사업부가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FPCB 및 OLED 패널, 배터리를 전방수요로 두고 있는 PI첨단소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776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20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김현수 연구원은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부문의 경우 모바일에만 국한됐던 전방 수요가 BMS, 전장 부품 등 자동차 시장으로 확대되고 모바일 시장 내에서도 5G 침투율 상승에 따른 MPI(Modified PI) 필름 수요 증가로 물량과 가격이 동반 상승하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했고, 1분기 기준으로 3년 만에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OLED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되는 방열시트 부문의 경우 OLED 침투율 지속 상승 및 아이폰 12 판매 호조로 매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며 “배터리, 구동모터,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등을 전방 시장으로 두고 있는 첨단소재 부문의 경우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 속 각형배터리에 탑재되는 PI 필름 수요 증가 지속되며 매출 46%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PI첨단소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 늘어난 739억원, 영업이익은 55% 증가한 194억원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판가 인상분이 2분기부터 본격 매출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고마진 유지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PI첨단소재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늘어난 3305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877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이 전망된다”며 “5G 스마트폰 및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개화 영향으로 스마트폰 시장 내 OLED 침투율 상승과 함께 신규 시장인 전장 FPCB 수요 증가하면서 전방 시장의 파이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 경쟁사 타이마이드의 월 매출은 최근 3개월간 월 평균 62% 증가했다. 시장점유율 1, 2위인 PI첨단소재와 Kaneka의 증설은 여전히 Zero”라며 “수요 확대와 공급 부족 맞물리며 3년 만에 PI필름 가격 상승했고 고마진 제품 매출 비중 상승으로 과거 20% 초중반이던 영업이익률은 20% 중후반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첨단소재 부문인 각형 배터리 PI 필름 및 전동 모터 PI 바니시(Varnish) 매출이 본격화되며 자동차 관련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앞서 언급한 마진율의 상승과 함께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논리를 강화시켜줄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 주가는 1772M Fwd PER(주가수익비율) 19배로, 최근 주가 상승 불구 여전히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전기차 배터리 절연필름, 구동모터, 5G MPI 필름 등 전방 시장 확장 국면에서 PI필름 수요 강세 사이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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