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실적 개선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는 과제”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26 10:51 ㅣ 수정 : 2021.04.26 10:51

1분기 영업이익 4903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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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모듈 및 핵심 부품 수익성이 원화 강세, 운임 인상 등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490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6210억원)를 하회했다”며 “모듈 및 핵심 부품 수익성이 원화 강세, 운임 상승 등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던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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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연구원은 “모듈 및 핵심부품 영업이익은 556억원으로 전년 코로나19 및 부품 수급난으로 인한 차질의 기저 효과를 감안하면, 매출 회복 및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운임 상승, 환율 영향(각각 200억원), 춘절 등 계절적 생산일수 감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FCA(피아트크라이슬러) 감산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구원은 “전동화 부품 매출은 1조1500억원으로 순수전기차(BEV) 및 친환경차 증가에 따른 성장성을 지속했다”며 “A/S 영업이익은 4347억원으로 원화 강세 및 신흥국 통화 약세에도(약 300억원 영향) 평년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고, 미주, 아중동 등 일부 지역 수요 회복 지연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별로는 미주, 유럽의 수익성 감소가 있었고, 중국과 기타 지역은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기타/금융 및 지분법 손익은 외환차손 감소 및 관계사 지분법 이익 증가 등으로 각 628억원, 2714억원을 기록했으며, Non-Captive 수주는 4억36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연간 수주 목표 28억8000만달러 중 15%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에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과 운임 상승 및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이 지속되며 현대모비스 영업 환경 개선의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특히 현대차/기아 글로벌 판매의 양적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현대모비스 핵심 부품 및 모듈 사업의 수익성이 완성차 업체 제품 믹스 개선에 동행하지 못한다면 증익 규모는 향후에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ㅓ.

 

그는 “현대모비스가 목표하는 전동화 부품 전문 업체, 0.5 Tier SW 업체로서 재평가받기 위해서는 실적 개선의 실마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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