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LG생활건강에 대해 1분기 영억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K-IFRS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한 2조367억원, 영업이익은 11.0% 늘어난 3706억원으로, 매출액은 추정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화장품 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증가한 1조1585억원, 영업이익은 14.8% 늘어난 2542억원을 기록했는데,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2.5% 증가한 5005억원을 기록하면서 회복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중국 성장도 꾸준했다. 올해 1~2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전년대비 40.7% 증가했고, 3월에는 42.5% 증가해 소비회복을 반영하고 있다”며 “LG생활건강의 Whoo 브랜드는 올해 1분기 전년대비 58% 성장한 2230억원을 기록해 시장 대비 아웃퍼폼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을 늘리고 있음에도 중국 사업은 이커머스 성장 및 브랜드 믹스 개선 지속으로 수익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LG생활건강의 1분기 생활용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6% 증가한 5207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662억원으로, 지난해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매출 비중 상승 등으로 양호하게 방어했다”며 “음료 부문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 증가한 3575억원, 영업이익은 6.9% 늘어난 501억원을 기록해, 믹스 개선 및 가격 인상 효과가 작용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2분기는 국내 화장품 사업의 코로나19 기저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현 주가는 26배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여유 있다. 중국 사업은 여전히 순항 중이고, 생활용품은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체질 개선이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