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22일 블룸버그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확산한 재택근무가 미국 경제의 생산성을 5%가량 향상시킬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데이비스 시카고부스대 경영대학원 교수와 니콜라스 블룸 스탠퍼드대 교수 등은 공동 저술한 보고서에서 이처럼 추정했다.
생산성 향상은 주로 출퇴근 시간 단축에 기인한 것이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도입한 신기술로 인한 경제적 이득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코로나19 이후 확대된 재택근무 효과에 대해선 아직 산업계의 의견이 나뉘고 있고, 논쟁이 끝나지 않은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재택근무가 경제적 불균형도 심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필수 업종에 종사하는 배달 등 저임금 노동자는 원격근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재택근문의 혜택이 주로 고임금자·고학력자에게 돌아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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