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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올해도 주요 차종의 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영업환경이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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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23 10:23 ㅣ 수정 : 2021.04.23 10:23

1분기 영업이익 1조800억원, 컨센서스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기아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판매 호조세와 믹스 개선이 이어졌으나, 최근 사명 변경에 따른 리브랜딩 비용 반영, 기말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 판매 보증 충당금 추가 설정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800억원으로 추정치(1조2800억원)과 컨센서스(1조1500억원)를 하회했다”며 “1분기 판매량은 글로벌 69만대, 연결기준(중국 제외) 66만대로 전년대비 각각 6.4%, 7.1%의 회복세를 나타냈으며, 내수, 수출 평균판매가격(ASP)은 11.3%, 18.1%를 기록하며 제품 믹스 개선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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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연구원은 “지역 별로는 국내 쏘렌토, 카니발 등 고가 차종 판매 확대, 미국 내 풀세그먼트 SUV 라인업 구축을 통한 산업 인센티브 하향 안정화, 인도 공장 증설을 통한 수출 물량 확대가 본격화되며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우호적 영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한 전분기 대비 1.1%p 감소했으며, 최근 사명 변경에 따른 리브랜딩 비용 반영, 분기말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 따른 외화 판매보증충당금 설정,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판매 감소, 지난해 4분기 파업으로 인한 북미향 이월 재고 선적 감소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출원가율, 판매관리비는 전년대비 -2.0%p, -1.4%p 감소했으며, 영업외손익은 2430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아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5월을 정점으로 6월 이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하반기에는 완화 정도에 따라 상반기 차질을 일부 만회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며 “기아의 4월 누적(사업계획 대비) 도/소매 판매는 102%, 105%, 생산은 99%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장 재편을 위해 저위 가동 중인 중국을 제외하면 글로벌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업계획을 상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실적 개선을 주도했던 신차 효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도 K3(F/L), K8, K9(F/L), EV6, 스포티지 등 주요 차종 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영업 환경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요 시장 내 견조한 수요를 감안해 부품 수급이 완화되는 하반기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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