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테크윈과 정밀기계 등의 실적 호조는 지속”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올해 민수사업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7% 늘어난 1조1273억원, 영업이익은 1264.2% 증가한 440억원, 순이익은 31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존 전망치대비 영업이익을 96.4% 상향조정하는데, 시스템, 테크윈, 정밀기계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30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봉진 연구원은 “전 세계 video surveillance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북미 시장은 18% 성장이 기대된다”며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카메라보안시장이 정상화되면서 실적 호조세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화정밀기계도 중국의 가전 생산 확대 등에 힘입어 상반기 높은 성장 및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가전 생산은 1~2월 누계로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하반기에 군수 부문의 해외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자회사 한화디펜스가 추진하는 호주 궤도형장갑차 수출사업은 현재 성능평가를 받고 있는데 올해 10월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호주 K9자주포 수출사업도 연말에는 계약규모가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월 30일 인공위성제작업체 쎄트렉아이의 지분 인수를 마무리짓게 된다”며 “이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우주발사체 누리호의 발사체 엔진조립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쎄트렉아이 인수로 위성 제조 및 영상분석까지 영역을 확장하게 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P/B 0.8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매분기 실적 개선이 확인될 때마다 밸류에이션 할인요인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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